


‘꽃미남’이라는 단어는 사전을 찾아보면 ‘꽃처럼 예쁜 남자’를 뜻한다.
‘꽃미남’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현재 방송 중인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원작이 일본에서 인기를 모은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다. ‘꽃보다 더 예쁜 남자’를 뜻하는 원작의 제목에 맞춰 일본 언론들이 ‘예쁜 남자’들에게 ‘꽃미남’이라는 ‘샤방샤방’한 호칭을 부여했다. ‘꽃보다 남자’의 캐릭터들처럼 외모는 여자보다 더 예쁘면서 성격은 남성다움을 잃지 않는 의미로 규정됐다. 만화 ‘꽃보다 남자’가 아시아권에서 인기를 모으면서 ‘꽃미남’이라는 단어는 일본을 넘어서 중국·한국에서 사용되는 단어가 됐다.
한국에서 ‘꽃미남’이라는 단어가 적극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인터넷을 통해서다. 청소년층에서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얼짱 뽑기가 유행하면서 ‘꽃미남’이라는 단어가 수입됐다. 이때 ‘꽃미남’의 호칭을 처음으로 부여받은 이들은 최창민·김재원 등을 꼽을 수 있다. 2002년쯤 ‘꽃미남’이라는 단어가 대중화돼 언론에서까지 사용하면서 ‘예쁜 남자’로 불렸던 장동건·김원준·원빈 등까지도 꽃미남으로 불리게 됐다. 하지만 ‘원조 꽃미남’을 찾는다면 최창민·김재원이 맞다.
‘꽃미남’이란 개념을 확실히 규정지은 것은 강동원으로 볼 수 있다. 강동원은 조인성·조한선 등과 함께 순정만화에서 빠져나온 듯한 꽃스러운 외모와 긴 기럭지로 ‘꽃미남’ 열풍을 일으켰다. 이후에 이준기·정일우 등이 ‘꽃미남’의 계보를 잇고 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