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장르에서 자신의 비주얼적 매력을 극대화시킨 것은 조인성만이 아니다. 조선최고의 여형사와 신비로운 자객 슬픈 눈의 숙명적 대결과 사랑을 그린 영화 <형사>에 출연한 강동원이 그 주인공. 우수에 찬 눈빛과 블랙 톤의 사극 분장으로 비밀스러운 자객으로 변신한 그는 순정만화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것 같다는 평가를 받으며 뭇 여성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왕의 친위부대 ‘건룡위’의 수장, <쌍화점> 조인성
대한민국 최고의 핫스타 조인성이 2년 만에 선택한 작품은 고려말 공민왕에 얽힌 비사를 모티브로 한 팩션 사극 <쌍화점>. <발리에서 생긴 일><봄날><비열한 거리> 등 현대극에만 출연한 조인성이었기에 그의 사극 출연은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쌍화점>에서 조인성이 맡은 역할은 왕의 친위부대 ‘건룡위’의 수장 ‘홍림’. 날카롭고 강인한 호위무사로 변신하기 위해 조인성은 10kg을 감량하고 승마, 검술 등을 촬영 전 6개월 간 연습했다. 그리고 타고난 신체조건과 미모로 남성적인 무사 복장과 한국 사극으로서는 새로운 긴 머리마저 완벽하게 소화했다. 극장 내에서는 사극분장이 처음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멋진 비주얼을 뽐내는 조인성을 클로즈업 할 때마다 여성들의 탄성이 끊이지 않는다는 후문.
<일지매> 이준기 VS <돌아온 일지매> 정일우
일명 누나부대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청춘 스타 이준기와 정일우.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같은 인물을 소재로 한 사극작품에서 기존 자신의 이미지를 깨는 이색 비주얼을 선보인다. 영화 <왕의 남자>에서 고운 외모로 천만 관객을 사로잡았던 이준기는 퓨전사극 <일지매>에서 강철의 갑옷을 입은 영웅으로 변신하여 남성적인 매력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스타덤에 오른 정일우는 고우영 화백의 명작 만화를 드라마화한 <돌아온 일지매>에서 소년의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고독한 협객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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