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15

Chosun: News Plus

여성 83%, "애인 담배냄새 때문에 키스 사절"

'애인의 담배, 냄새는 키스의 적이다?'

11일 결혼정보회사 듀오와 중앙대학교 호흡기내과 김재열 교수팀에 따르면 미혼남녀 200명에게 상대방의 흡연에 대한 인식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대부분이 키스조차 피할정도로 불쾌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1월19일부터 2월 6일까지 남성 95명, 여성 10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그 결과 여성 응답자의 83%, 남성 응답자의 57%가 애인의 담배 냄새 때문에 키스하기가 싫었던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85%의 여성 응답자는 데이트 기간 중 금연을 요구한 적이 있으며, 여성 71%, 남성 49%는 '애인이 금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답했다.

애인의 금연을 돕는 방법에 대한 답변으로는 남녀 각각 49%, 59%가 '개인의 의지로 금연'을, 남성 40%, 여성 33%가 '전문의와 금연 상담을 받도록 하겠다'라고 답했으며 금연껌이나 패치를 선물하겠다는 응답도 남성 9%, 여성 10%로 나왔다.

담배 피는 이성이 싫은 이유에 대해(복수응답) 남녀 각각 46%, 44%가 '배우자 및 2세 건강 문제'를 1위로, '냄새'를 2위로 꼽았다.

중앙대 김재열 교수는 "개인의지만으로는 금연에 성공하는 확률은 3~5% 밖에 되지 않는다"며 "전문의와의 상담을 하고 금연 조제를 사용하는 경우, 성공률은 높아질 수 있다. 또한 금연 시도자에게 애인이 응원을 할 경우 플러스 알파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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