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21

'돌아온 일지매' 첫방송


21일 첫방 '돌아온 일지매', '일지매' 시청률 넘을까

MBC '돌아온 일지매'가 2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2008년 상반기 큰 인기를 모은 SBS '일지매'의 첫 방송 시청률을 넘을 수 있을지 궁금하게 하고 있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5월21일 방송된 '일지매' 첫 회는 전국일일시청률 15.5%의 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동일기준) '돌아온 일지매'와 '일지매'는 동일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아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일지매'가 방영 당시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킨 화제작이기 때문에 이와 비교해 '돌아온 일지매'의 성공 여부에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돌아온 일지매'에 앞서 방송된 '종합병원2'는 지난 15일 18.5%의 시청률로 수목극 중 KBS 2TV '바람의 나라'에 이어 2위로 종영했다. 이에 따라 '돌아온 일지매'가 '일지매'처럼 수목극 1위로 올라설 수 있을 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돌아온 일지매’ SBS ‘일지매’ 차별성‥영상미·역사성·영웅담

정일우 주연의 MBC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MBC ‘돌아온 일지매’는 지난해 여름 이준기 주연의 SBS ‘일지매’와 동일한 주인공으로 방송 전부터 두 드라마의 차별성에 시청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 퓨전사극 vs 정통사극‥화면 구성의 차별성

SBS ‘일지매’는 주인공 일지매(이준기 분)가 쓰고 나타난 철갑복면 부터 명확히 퓨전사극을 표방하고 있다. ‘일지매’는 무협지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CG와 볼거리로 중무장해 비주얼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먼저 MBC ‘돌아온 일지매’에서 정일우가 쓰고나오는 복면은 천 재질이다. 기본적으로 정통 사극형태를 띄고 있는 ‘돌아온 일지매’는 주인공들의 발성법부터 시대적, 역사적 배경 등에 대한 고증 등에서 보다 역사적 진실에 가까이 접근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정일우의 무술 역시 하늘을 날아다니는 식의 다소 현실성이 떨어지는 액션보다는 사실적인 액션을 만드는데 공을 들였다.

● 패러디 vs 역사적 맥락‥시대를 표현하는 방법의 차별성

SBS ‘일지매’의 인기요인 중 하나는 당시 최고의 이슈였던 촛불시위, 나훈아의 기자회견 등을 적제적소에 패러디해 선보였다는 점이다. 이 같은 장면들은 특히 네티즌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드라마의 호감도를 끌어올렸다. 드라마속 배경을 현대에 중첩시켜 표현하는 방식은 퓨전사극이라는 장르에 비교적 잘 맞아 떨어진 것.

반면 MBC ‘돌아온 일지매’는 충실한 고증을 통해 완성된 만큼 당대 역사적 맥락이 보다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조선 중기 광해군 4년부터 인조 13년의 시간과 공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병자호란 등의 역사적 정황들이 드라마 속에 주요한 전기로 작용하게 된다. 드라마 도입부, 현대의 청계천이 시간을 역순으로 거슬러 조선 중기에 청계천으로 변화하는 장면은 상징적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이 ‘맥락’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 개인적 복수 vs 체제 전복‥영웅의 탄생의 차별성

SBS ‘일지매’의 탄생은 개인적인 원한에서 출발한다. 아버지가 역적으로 몰려 살해당하는 것을 본 겸이(어린 일지매)는 13년 후 헤어진 누이와 해우하게 되지만 이 역시 눈앞에서 살해당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복수의 칼날을 갈고 ‘영웅’ 일지매로 재 탄생하게 된다.

MBC ‘돌아온 일지매’의 경우 의적이 영웅이 되는 과정에 보다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병자호란이라는 국란을 막기 위해 의적이었던 일지매가 청나라로 건너가는 등의 활약이 드라마 속에서 주로 다뤄지는 등 영웅의 탄생 과정에 차별성을 두고 있는 것. 일지매와 적대관계에 놓인 김자점(박근형 분)의 갈등 역시 역사적 대의의 충돌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이준기의 '일지매'와 어떻게 다를까?

MBC 새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가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돌아온 일지매'는 지난해 이준기 주연의 SBS '일지매'와 비슷한 시기에 제작돼 일찍부터 관심을 모은 작품.

역사 속 인물을 상상으로 재구성한 '일지매'와 달리 '돌아온 일지매'는 故고우영 화백의 원작을 드라마로 만들어 두 작품은 태생부터 성격이 서로 다르다. '돌아온 일지매'는 '일지매'와 비교 속에서 출발하는 작품이라 주목받는 만큼 핸디캡도 적지 않다. '돌아온 일지매'가 '일지매'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준비한 비장의 무기는 무엇일까?

● 이준기의 일지매 vs 정일우의 일지매

'돌아온 일지매'는 1975년부터 1977년까지 신문에 연재된 고우영 화백의 다섯 번째 만화인 '일지매'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일지매'가 창작 드라마였던 것과 달리 '돌아온 일지매'는 등장인물이나 사건 등이 기본적으로 원작에서 시작된다.

뿌리가 다르다 보니까 이름만 같을 뿐 두 '일지매'는 사뭇 다르다. 이준기가 연기한 일지매는 아버지가 살해된 뒤 저잣거리의 양아치로 살아가다 아버지의 죽음 뒤에 숨겨진 의혹을 벗겨내기 위해 도적이 된다.

반면 정일우의 일지매는 아버지의 죽인 원수에게 복수하려는 인물은 아니다. 일지매는 양반집 아들과 노비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서자로 태어나 버림받는다. 생부의 출세를 위해서다. 한 걸인에 의해 키워진 그는 열공스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양민을 구제하는 의적으로 살아간다.

● 완벽한 고증 + 새로운 형식

'돌아온 일지매'는 '일지매'와는 다른 의미의 퓨전 사극이다. '일지매'가 고전적인 스타일의 드라마 형식 속에 현대적인 상황을 과거 시대에 녹여 퓨전 사극을 만들었다면, '돌아온 일지매'는 의상과 세트 등 시각적인 면은 최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하되 이야기의 형식은 기존 사극과 다른 방식을 택했다.

그중 하나가 책녀의 등장이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내레이터 같은 역할의 '책녀'는 고우영 화백이 자신의 캐릭터를 차용해 만든 해설자의 역할을 담당한다. 때로는 시대배경을 설명하기도 하고, 때로는 등장인물의 속마음을 대변하며 독특한 즐거움을 줄 전망이다.

'돌아온 일지매'가 '일지매'와 차별점을 두는 또 하나는 대만, 일본 로케이션 촬영을 통한 다채로운 볼거리다. '돌아온 일지매'의 일지매는 부모에게 버림받은 뒤 청나라와 대마도로 떠났다 돌아오는 험난한 운명에 처한다. 일지매가 청나라식 무술과 일본식 검술을 배워 돌아온다는 설정으로 액션 장면의 볼거리는 더욱 화려할 것이라고 제작사 측은 귀띔한다.

한편 정일우, 윤진서, 김민종, 정혜영 등이 출연하는 '돌아온 일지매'는 2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2 comments:

  1. อ่านไม่ออก 555
    แต่ว่าภาคนี้ก็น่าสนใจอยู่นะ อยากรู้เหมือนกันว่าจะออกมายังไง

    ปล. โทรศัพท์หลุดเพราะไรหว่า โทษทีนะๆ โทรกลับไม่ได้อ่ะ แหะๆ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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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re're lots of comparison scoops la'
    The thing is that this version is totally original, so people would get to know the real character of iljimae based on the famous comic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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